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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가볼만한곳, 자연이 빚어낸 지질 유산과 미식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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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변산반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변산반도는 서해안의 유려한 해안선과 내륙의 깊은 산세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해변과 울창한 숲 속의 폭포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격포리에 위치한 채석강은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형성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펼쳐지는 명소이다. 겹겹이 쌓인 퇴적암층은 마치 수천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 독특한 지형을 이루며, 밀물과 썰물에 따라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바닷물이 빠지면 해식동굴 안으로 들어가거나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기암괴석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붉은빛이 암벽에 드리워져 황홀한 경관을 연출한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채석강 인근 변산로에 자리한 카페 바람섬은 바다와 산의 풍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브런치 카페이다. 카페 앞 솔섬 너머로는 해 질 녘 노을이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뒷편으로는 내변산 자락이 펼쳐져 비 오는 날에는 폭포수가 흐르는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통창으로 된 실내와 2층 루프탑은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며, 넓은 공간과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럽의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안 특산물인 오디를 활용한 오디주스와 오디, 오미자, 자연발효 식초로 만든 바람섬 홍초는 이곳의 대표 음료이다.

변산로에 위치한 카페쿠숑은 ‘노을’을 뜻하는 이름처럼 서해의 석양과 어울리는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다. 이곳은 부안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건강한 브런치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브런치 메뉴는 신선하고 정직한 맛으로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변산반도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같은 변산로에 위치한 변산가마솥통닭은 1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지역 명물이다. 깨끗한 기름에 국내산 생닭을 180도 고열의 가마솥에 두 번 튀겨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자랑한다. 후라이드 치킨과 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닭강정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변산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에게 별미로 손꼽힌다.

내변산 중계리에 숨어있는 직소폭포는 변산팔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비경이다. 봉래구곡을 따라 펼쳐지는 숲길을 걸어 도착하면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웅장한 폭포 주변으로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이룬다. 맑은 계곡물과 푸른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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