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넘어 사랑받아온 깊은 손맛의 전통있는 맛집 5곳
전통있는 맛집 BEST5
- 삽교 오일장의 70년 전통 소머리국밥 예산 ‘한일식당’
- 담백하고 정갈한, 집밥 같은 한 끼의 정석, 경북 상주 ‘남천식당’
- 3대를 잇는 금강 어죽의 내공, 충북 영동 ‘가선식당’
-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떡갈비, 담양 ‘덕인관’
- 30년 내공이 담긴 일식 장인의 스시 한 점, 경기 고양 ‘화정맛집민쿡다시마’
전통있는 맛집은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손님을 맞이해왔다. 대를 이어 내려온 비법과 정성이 담겨 특별하다. 화려하지 않아도 정직한 맛으로 신뢰를 얻는다. 세월이 쌓인 만큼 깊은 풍미와 추억을 함께 선사한다. 단골손님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그 가치를 증명한다. 지금부터 전통있는 맛집 5곳을 알아보자.
삽교 오일장의 70년 전통 소머리국밥 예산 ‘한일식당’


예산의 ‘한일식당’은 삽교시장 인근 우시장에서 소머리를 구해 국밥을 시작한 전통 있는 집이다. 한우 암소 머리를 하루 동안 핏물을 빼고 헹군 뒤 기름을 걷어내며 24시간 고아 깊은 육수를 낸다. 큰 가마솥에서는 늘 국물이 팔팔 끓고 있고, 국내산 고춧가루와 마늘로 만든 양념장이 더해져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소머리국밥 맛을 완성한다. 국물은 맵지 않고 시원해 넉넉히 들어간 우설, 벌집양, 머리고기와 잘 어울린다. 최근 깔끔한 한옥 스타일의 가게로 이전해 예전 노포 분위기는 덜하지만, 맛만큼은 예전 그대로다.
- ▲위치
- ▲영업시간
10;00-19:30 (라스트오더 19:00)
- ▲가격
국밥 12,000원 수육(소) 25,000원
담백하고 정갈한, 집밥 같은 한 끼의 정석, 경북 상주 ‘남천식당’


상주의 ‘남천식당’은 1936년부터 이어져 온 시래기 된장 해장국 전문 노포로, 현재 3대째 운영되고 있다. 새벽 일찍 문을 열어 하루 한 끼를 챙기려는 손님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국내산 쌀과 고춧가루, 배추를 사용하며, 가격은 단돈 3,000원으로 놀랍다. 주문하면 펄펄 끓고 있는 시래기된장국에 밥을 한 주걱 말아 김치와 함께 내주는데, 해장국에 날계란을 풀어주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이다. 원하지 않으면 미리 빼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푹 삶은 시래기와 직접 담근 된장, 쌀뜬물로 끓여낸 국물은 담백하고 깔끔해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맛을 보여준다.
- ▲위치
- ▲영업시간
04:00-15:00 / 매달 1,3번째 월요일 휴무
- ▲가격
해장국 3,000원 곱빼기 3,500원
3대를 잇는 금강 어죽의 내공, 충북 영동 ‘가선식당’


1966년부터 3대째 대를 이어가는 충북 영동 ‘가선식당’. 대표메뉴는 어죽으로 1966년 문을 연 가선식당은 당시 금강에 놀러 온 사람들이 물고기를 잡아와 “맛있게 끓여 달라”고 부탁하면 큰 가마솥으로 어죽을 끓여준대서 시작되었다. 지금도 대형가마솥을 이용해 어죽을 끓이고 있다. 금강에서 자란 민물고기를 푹 끓여 뼈를 발라내 살을 으깨고 파, 마늘, 고추장 등 각종 양념과 칼국수, 수제비를 넣어 끓인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해장에도 그만이다. 충북 대청호 주변의 토속음식인 도리뱅뱅이는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비린내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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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영업시간
09:30-19:00
- ▲가격
어죽1인분 9,000원 잡고기매운탕 50,000원 도리뱅뱅이 15,000원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떡갈비, 담양 ‘덕인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60년 전통 양념 비법의 한우 암소갈비를 맛볼 수 있는 담양 ‘덕인관’.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식품명인 82호 육류(가리 구이) 제조 분야에서 명인으로 인정받았다. 조선시대 가리 구이의 명맥을 잇는 담양 떡갈비로 고기를 다지지 않고 잔 칼질로 다듬은 후 채 썬 고기를 다시 결합해 모양을 만들어 비법양념으로 양념한 후 숙성해 노릇하게 구워낸다. 고기를 다지지 않아 식감이 살아있고 육즙이 가득해 풍미가 가득한 떡갈비를 먹을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 ▲가격
명인 전통떡갈비(120년 전통) 37,000원 한우LA떡갈비(한우갈비2대) 33,000원
30년 내공이 담긴 일식 장인의 스시 한 점, 경기 고양 ‘화정맛집민쿡다시마’


재료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초밥 맛집 경기 고양 ‘화정맛집민쿡다시마’. 일식 부분 대한민국 명인의 집으로 2001년부터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양시 1호 초밥집이다. 좋은 식재료가 최고의 요리사라는 원칙으로 5일 이내 도정된 쌀만을 전용 쌀 숙성고에 보관 후 제주 삼다수로 지은 밥을 사용하고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초밥은 재료와 밥이 잘 어우러진다. 제주산 흑돼지의 두툼한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흑돼지돈카츠도 인기 메뉴로 돈카츠와 초밥을 함께 먹으면 배부른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 ▲위치
- ▲영업시간
화~토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0:30) / 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6:30 / 라스트오더 20: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민쿡정식 35,000원 메로구이정식 2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