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볼 만한 곳, 가족 모두 즐거운 테마파크와 수목원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수도권을 감싸 안는 경기도는 다양한 지형과 문화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넓은 평야부터 푸른 산자락까지 펼쳐진 이곳은 역사 유적과 현대적인 문화시설이 공존하며 방문객에게 풍요로운 여정을 제공한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경기도는 가족 단위부터 연인, 친구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는다.
과천시 광명로에 위치한 서울랜드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테마파크이다. 흥미진진한 놀이기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와 공연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며, 계절에 따라 화려하게 변모하는 꽃 장식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웃음꽃을 피우며 하루를 만끽하기 좋다. 편리한 주차 시설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에 자리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는 살아있는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목장 테마파크이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방문객은 직접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져보며 교감할 수 있다. 넓은 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피어나는 들꽃과 유채꽃, 코스모스 등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다양한 축산업 관련 교육 시설과 문화 전시도 갖추고 있어 즐거움과 학습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에 펼쳐진 아침고요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식물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총 30여 개의 특색 있는 주제 정원에서는 약 5,000여 종의 식물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하경정원, 한국정원 등 이국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정원들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잘 조성된 산책로는 걷는 즐거움을 더하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와 수국, 국화 등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수경온실과 알파인온실 같은 실내 전시 시설도 갖추고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에 위치한 벽초지수목원은 동양과 서양의 정원 양식을 한데 아우르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설렘, 신화, 모험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26개의 정원 속에서 1,0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봄에는 화려한 튤립이, 가을에는 국화가 만개하여 계절마다 다른 꽃 축제가 펼쳐진다.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연못에 비치는 반영과 푸른 숲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정원과 한국적인 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에 자리한 세미원은 수생식물을 활용한 자연정화공원으로, 연꽃과 수련, 창포가 가득한 연못들이 펼쳐진 곳이다. 특히 연꽃이 만개하는 계절에는 연못 위로 수많은 연꽃잎과 꽃봉오리가 장관을 이루며 고요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풍경을 선사한다. 세계수련관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장독대 분수와 모네의 정원, 전통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유상곡수 등 다채로운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온실인 상춘원에서는 고유한 건축물을 통해 옛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한강의 맑은 물과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