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버리는 린넨 활용해 ‘벤치’ 만들어 초등학교 기증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리조트에서 쓰다 버리는 린넨으로 벤치를 만든 다음 인천 지역 학교에 기부했다.
인스파이어는 9월 자원순환의 달을 맞아 ‘인스파이어 플레이 그린 캠페인’ 일환으로 이와 같은 활동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플레이 그린 캠페인’은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폐린넨 소각 문제를 자원순환을 통해 대응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
인스파이어는 약 500㎏의 폐린넨을 세진플러스의 특허 받은 업사이클링 기술을 활용해 재생섬유 패널로 재자원화하고, 이를 친환경 업사이클링 벤치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소나무 32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한다.
또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인천지역의 창영초등학교, 도담초등학교, 연일특수학교 세 곳에 총 10개의 업사이클링 벤치를 기증했다.
지난 9월 3일에는 세 곳의 학교 중 도담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증식을 갖고 지역사회 학생들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새겼다.
또 세 곳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에코히어로즈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문 업사이클링 강사와 함께 폐플라스틱 문제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병뚜껑 등 폐기물을 활용해 직접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순환을 실현하고, 그 의미를 지역의 미래세대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인스파이어는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지속가능한 처리를 위해 새로운 환경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커피박, 폐린넨 등을 적시에 수거·재자원화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로젝트 시작 당시에는 폐린넨을 영종도 내 유기견 보호소 세 곳에 기부해 유기동물 관리 용품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홍지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