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안동 가볼 만한 곳, 전통과 강변의 조화로운 산책

투어코리아 조회수  
월영교 야경./사진= 안동시
월영교 야경./사진= 안동시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경상북도 안동시는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유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강변을 따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서원과 고택, 그리고 강물을 가로지르는 목교가 고즈넉한 정취를 더한다.

안동 시내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위에는 월영교가 놓여 있다. 이 목교는 밤이 되면 불빛으로 수면을 비추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리를 따라 거닐며 잔잔한 강물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맑은 공기 속에서 한적하게 걷기 좋은 길을 제공한다.

월영교 인근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에는 한옥 카페 월영당이 위치한다. 기와지붕 위에 보름달 조형물이 인상적이며, 전통적인 멋이 살아있는 공간에서 낙동강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안동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 다채로운 메뉴를 제공한다. 고풍스러운 창을 통해 자연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한옥 마당에서는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에 자리한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이 직접 설계하여 1561년에 창건한 유서 깊은 서원이다. 이곳은 학문 연구와 제자 양성의 산실로서 한국 유학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서원 곳곳에는 선생의 학덕이 깃든 건물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다. 고즈넉한 서원 안을 거닐면 오랜 역사의 무게와 선비 정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서원 뒤편의 울창한 숲과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전경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에 위치한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누각이다.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 규모의 이 정자는 누마루 형식으로 전면이 개방되어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좌우에는 온돌방을 두어 학문 공간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이곳은 영화 촬영지로도 알려져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으며,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고 한적한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제공한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