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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린다 린다 정보 관람평 배두나 청춘 밴드 영화 재개봉하다

빛나는 책과 영화 조회수  

린다 린다 린다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출연
배두나,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미무라 타카요, 야마자키 유코, 유카와 시오네, 코우모토 마사히로, 마츠야마 켄이치, 코바야시 카츠야
개봉
2025.09.17.

일본의 전설적인 펑크 록 밴드 블루 하츠의 곡을 커버하며 만들어진 밴드 이야기를 그린 청춘 영화「린다 린다 린다」정보 출연진 관람평 줄거리 리뷰입니다.

린다 린다 린다 정보

감독:야마시타 노부히로

출연:배두나,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장르:코미디, 드라마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5분

네이버 평점:7.83

내 평점:8/10

영화 〈린다 린다 린다〉는 20주년 기념 재개봉작으로 9월 17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화면과 사운드를 새롭게 복원해 선보인다.

이번 재개봉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당시

풋풋한 고등학생 소녀들의 이야기를 연기했던 배두나,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그리고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까지 한자리에 모여 20년 전 작품을 돌아보았다.

재개봉 소감 인터뷰

배두나는 이 영화를 두고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재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올해 가장 기쁜 소식이었다며, 자신의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라 더욱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다시 볼 때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밀려온다고 털어놓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함께 자리한 마에다 아키와 카시이 유우,세키네 시오리도 재개봉 된 것에 기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당시 자신이 28세였음을 떠올리며, 그때의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감회를 전했다. 그는 일본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이 영화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특히 한국에서 배우들과 함께 재개봉을 맞이한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청춘의 힘과, 작품이 지닌 보편적인 울림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린다 린다 린다 관람평

영화는 여고생 밴드의 성장기를 넘어, 청춘의 서툴고 따뜻한 순간들을 음악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은 이 영화를 두고 고등학교라는 공간에서 피어나는 젊은 사랑, 우정, 그리고 작은 정치학을 담아낸 아름다운 청춘 연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배두나의 한국인 유학생 송 선 연기도 좋다. 서툰 일본어와 어색한 발음은 오히려 캐릭터의 진정성을 살려주었고, 낯선 환경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영화 전체가 사랑스러운 게 있다.

감독은 억지로 감정을 끌어내지 않고, 소소한 대화와 일상의 순간 속에서 진짜 같은 청춘의 리듬을 담아내며,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한 조각을 완성해냈다. 음악이 밝고 경쾌해서 음악의 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결말부 공연 장면은 비록 완벽하지 않은 연주와 노래였지만, 그 진심과 열정 덕분에 누구보다도 빛나는 청춘의 순간으로 남는다.

청춘의 열정과 빛남을 기록한 영화

청춘의 불완전함과 빛남을 기록한 영화로 지금 세대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블루 하츠의 〈 Linda Linda 〉가 울려 퍼지던 무대는 세대를 넘어 여전히 가슴을 뛰게 만든다. 과거 관객에게는 추억의 복원이고, 처음 접하는 젊은 관객에게는 신선한 발견이 된다.

영화의 무대는 일본의 평범한 고등학교다. 문화제를 앞두고 밴드 공연을 준비하던 여고생들은 갑작스러운 보컬의 탈퇴로 위기에 빠진다.

기타리스트 카이, 드러머 쿄코, 베이시스트 노부코는 새로운 보컬을 찾던 중 우연히 한국인 유학생 송선을 만나고, 그렇게 어설픈 조합의 밴드가 결성된다.

일본어도 서툴고 노래 경험도 없는 송 선은 처음엔 자신 없어 하지만, 친구들의 설득으로 보컬을 맡는다.

블루하츠 음악에 바치는 헌정

그들은 일본의 전설적인 펑크 록 밴드 블루 하츠의 명곡 〈 Linda Linda 〉와〈 My Generation 〉을 공연곡으로 정하고, 짧은 시간 안에 합주를 맞춰 나간다.

연습은 매끄럽지 않고 충돌도 많지만, 서툴고 불완전한 과정을 거치며 네 소녀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진짜 친구가 되어 간다.

드디어 문화제 무대에 오른 네 명은 완벽하지 않은 연주와 거친 노래를 선보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도 빛난다.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무대는 관객에게 강렬한 울림을 준다.

청춘 영화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현실적인 결을 살려낸, 작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영화〈린다 린다 린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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