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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막기 위해서 24년 만에 처음으로 방류한다는 ‘이것’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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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막기 위해 24년 만에 방류하는 도암댐의 정체

24년 만에 다시 열린 물길

강원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을 막기 위해 평창 도암댐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비상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강릉 시민들의 생활용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24년 만에 막힌 물길이 다시 열리게 된 셈입니다.


강릉의 심각한 가뭄 상황

올해 강릉은 강수량 부족으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한때 13%까지 떨어졌습니다.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자, 강릉시는 지난 6일부터 아파트 단위로 제한급수를 시행하며 ‘국가 재난 사태’까지 선포된 상황이었습니다.


도암댐 비상 방류 결정

한국수력자원 강릉수력발전소는 20일 오후 1시부터 도암댐의 비상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강릉은 하루 약 1만 톤의 물을 공급받게 되며, 극심한 가뭄 위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릉시는 이미 10일, 도암댐 방류수를 한시적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하며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왜 2001년 이후 방류가 중단됐을까

도암댐은 지난 2001년 수질 문제로 방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근 광산 개발과 지질 특성 등으로 인해 탁도가 높고 수질 관리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류 역시 비상 상황에서만 허용된 것으로, 장기적인 대책 없이 무분별한 방류는 불가능합니다.


방류 효과와 현재 상황

도암댐 방류와 최근 내린 비 덕분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단숨에 상승했습니다. 19일 저녁 28.1%였던 저수율은 20일 오후 1시 기준 41.4%로 무려 13.3%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강릉시는 제한급수를 전면 해제했고, 시민들도 일시적인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현재 저수율은 평년 수준인 58.5%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강릉시는 이번 비상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가을과 겨울철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가구별 수도 밸브를 75% 잠그는 자율 절수 운동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핵심 정리

  1. 도암댐은 2001년 이후 수질 문제로 방류가 중단됐음
  2. 강릉 극심한 가뭄으로 24년 만에 비상 방류 시작
  3. 하루 1만 톤 공급, 오봉저수지 저수율 13% → 41.4% 급상승
  4. 제한급수 전면 해제, 시민 불편 일부 해소
  5. 그러나 평년 저수율 대비 여전히 부족, 절수 운동 지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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