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성능이 너무 좋은 무기” 만들어버려서 해외에서 당황한 이 ‘무기’

“실수로 성능이 너무 좋은 무기” 해외까지 당황시킨 이 ‘무기’
전 세계가 놀란 한국산 대전차 미사일 ‘현궁’
한국이 개발한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이 해외 전장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공개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본래 장갑차와 전차를 겨냥해 설계된 무기였지만, 소형·고속 표적까지 정확히 명중시키는 영상이 퍼지며 “너무 성능이 좋다”는 논란과 함께 홍보 효과를 동시에 불러왔다.

중국산 무기와 다른 현실 성능
현궁이 등장하기 전 중동 국가들은 중국산 대전차 유도 무기에 의존해왔다. 중국제는 최대 사거리 4km, 명중률 70%라는 스펙을 내세웠지만 실제 사막 환경에서는 2km도 제대로 날아가지 못했고, 고온과 모래바람 속에서는 표적 인식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명중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현궁은 최대 사거리 2.5km, 명중률 60%라는 스펙으로 소개됐으나 실전 테스트에서는 오히려 스펙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테스트에서 입증된 성능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가 현궁을 비공개로 도입해 사막에서 성능을 시험했을 때, 실제 명중률은 스펙을 크게 웃돌았다. 장갑차와 트럭은 물론, 벙커까지 정확히 타격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성능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기존 무기에서 경험하지 못한 안정성과 정밀도가 해외 군 당국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토바이까지 맞춘 2018년 영상
논란은 2018년 한 영상으로 정점을 찍었다. 전차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현궁으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정확히 맞추는 장면이 공개된 것이다. 해당 영상은 사우디가 현궁을 다방면으로 시험 운용하는 과정에서 공개된 것으로, 이후 “대전차 미사일로 소형 이동 표적까지 잡을 수 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영상은 곧바로 현궁의 성능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 수단’이 되었지만, 동시에 “무기가 너무 정밀하다”는 논란도 불러왔다.

칭찬과 논란 사이의 무기
해외에서는 현궁의 성능을 두고 극명하게 갈렸다. 한쪽에서는 “중동 전장에서 검증된 세계적 무기”라며 호평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너무 뛰어난 성능이 국제 규범이나 민간 피해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전장 환경에서 소형 목표물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군사적 우위를 보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윤리적 과제를 남긴 셈이다.

한국 무기 산업의 위상 강화
현궁 사례는 단순히 무기의 우수성을 넘어 한국 방산 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산 무기에 의존하던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 도입을 검토하게 만들었고, 이는 한국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로 작용했다. 다만 성능과 함께 책임 있는 사용·수출 관리 체계를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핵심 정리
1 중국산 대전차 무기는 스펙 대비 실전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
2 한국의 현궁은 스펙을 뛰어넘는 명중률과 안정성을 보여줬다
3 2018년 달리는 오토바이를 맞춘 영상이 공개되며 해외에서 큰 화제가 됐다
4 뛰어난 성능은 동시에 국제적 논란과 윤리적 우려를 불러왔다
5 현궁은 한국 방산 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킨 대표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