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지만, 나이가 들수록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친절을 베푸는 건 오히려 내 삶을 해치게 된다.
호의를 잘못 쓰면 고마움보다는 만만함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이들수록 아무에게나 잘해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호의가 당연해진다
처음에는 작은 친절에도 고마워하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그것을 의무처럼 여긴다. 결국 내 호의가 사라지면 불만을 표하거나 관계가 틀어지게 된다.
잘해준 만큼 상처받는 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2. 만만한 사람으로 보인다
아무에게나 잘해주다 보면 상대가 나를 존중하기보다 쉽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항상 양보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되면 나의 가치가 떨어진다.
결국 존중은 줄고 이용하려는 마음만 남는다.
3. 에너지가 소진된다
나이들수록 내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에너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잘해주면 정작 소중한 사람에게 쓸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남에게는 호의를 베풀고, 내 가족과 나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역설이 생긴다.
4. 진짜 좋은 인연을 구별하지 못한다
모두에게 똑같이 잘해주면 진짜 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려내기 힘들다. 나의 호의에 기대는 사람만 늘어나고, 진심으로 나를 아끼는 관계는 흐려진다.
결국 내 인생에 남아야 할 귀한 인연을 놓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호의는 모두에게가 아니라, 분별력 있게 써야 한다. 아무에게나 잘해주기보다 내 곁에 오래 남을 사람, 나를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에게 마음을 써야 한다.
그래야 내 삶도 지켜지고, 인간관계도 더 단단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