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영화 ‘베이비걸’이 오는 10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긴장감 넘치는 메인 포스터 ‘지배하는 자 누구’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성공한 여성 CEO와 젊은 인턴 사이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관계를 그린 에로틱 스릴러로, 개봉 전부터 강렬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이비걸’은 커리어의 정점에 선 CEO 로미(니콜 키드먼)가 한 청년 인턴 사무엘(해리스 디킨슨)과 예기치 못한 불륜 관계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심리적 공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권력과 욕망, 통제와 파괴가 교차하는 서사를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능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서로에게 밀착한 두 인물의 모습이 포착됐다. 눈을 감은 로미의 내면에는 억눌린 욕망과 혼란이 스며 있고, 가까이 다가선 사무엘은 그녀의 세계를 흔드는 존재로 묘사된다. ‘지배하는 자 누구인가’라는 문구는 관계의 주도권과 통제의 경계가 무너지는 과정을 상징하며, 영화가 던질 심리적 긴장감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은 ‘슬픔의 삼각형’으로 주목받은 해리스 디킨슨과 오스카 수상 배우 니콜 키드먼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연출은 할리나 레인 감독이 맡아 감각적이고 대담한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이비걸’은 전미비평가위원회, 타임지, 버라이어티, BBC 등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영화 TOP 10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 호평을 얻었다.
특히 니콜 키드먼은 본 작품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전미비평가위원회상, AACTA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평단은 “커리어 중 가장 대담하고 깊이 있는 연기”라는 평가를 내렸다.
올가을, 욕망과 권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심리 스릴러 ‘베이비걸’은 10월 29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