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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씻기듯 없어집니다…” 가을철 오미자의 효능, 올바르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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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맛이 담긴 붉은 열매, 오미자의 매력

오미자 / 비원뉴스

오미자는 예로부터 기운을 올리고 폐와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전통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는 인삼과 맥문동을 더해 생맥산으로 만들어 마시고, 겨울에는 따뜻한 차로 즐긴다. 껍질에서 신맛, 과육에서 단맛, 씨앗에서 매운맛이 나며, 전체적으로 짠맛이 느껴져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열매’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

고서 『방약합편』에는 오미자가 폐와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며 허약 체질을 개선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오미자는 예로부터 피로 회복과 호흡기 질환 완화에 널리 쓰여온 약재다.

현대 연구에서도 오미자는 간 기능 강화, 항산화 작용, 혈당 조절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신체 전반의 균형을 잡는 자연의 약재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특히 그 효능이 돋보인다.

기운을 채워주는 자연의 보약

건오미자 / 비원뉴스

오미자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피로 회복이다. 오미자에 풍부한 시잔드린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간염과 알코올성 간 손상을 완화한다. 이 성분은 간세포 재생을 촉진해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비타민 B, C, E와 사과산, 주석산, 호박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체력 회복을 돕는다. 특히 운동 후 근육 피로가 심할 때 오미자를 섭취하면 전해질 균형이 맞춰지고 신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오미자에는 칼륨, 칼슘, 리그난 등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이 성분들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노화 방지와 피로 회복을 동시에 돕는다. 꾸준히 마시면 몸의 순환이 원활해지고, 기운이 바닥난 사람에게 활력을 준다.

폐를 보호하는 효능

오미자청 / 비원뉴스

오미자는 폐의 기운을 보강해 호흡기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약재다. 시잔드린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거담 작용을 통해 끈적한 가래를 제거한다. 건조한 공기로 인한 마른 기침이나 천식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또한 오미자의 강한 신맛은 침 분비를 촉진해 입안 건조를 막고, 체내 진액 생성을 돕는다. 이는 눈물, 땀, 혈액 등 다양한 체액의 순환에도 영향을 미쳐 전신의 건조증을 완화한다. 특히 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몸의 진액이 고갈되면 면역력과 소화력이 함께 떨어진다. 오미자는 이를 보충해주는 천연 수분 공급원으로, 환절기마다 건조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보습 보약’이 된다.

올바르게 즐기는 오미자차

오미자차 / 비원뉴스

오미자는 차나 음료로 섭취하면 가장 손쉽게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생맥산이다. 인삼 10g, 맥문동 20g, 오미자 10g을 물 1리터에 넣고 30분간 달이면 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 자양강장 음료로 좋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오미자차다. 물 1리터에 오미자 20g을 넣고 30분간 은은하게 우려낸다. 너무 센 불로 끓이면 쓴맛이 나므로 끓기 직전에 불을 끄는 것이 좋다. 잣을 띄워 마시면 불포화지방산과 미네랄이 더해져 보양 효과가 배가된다.

오미자 분말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도 있다. 따뜻한 물이나 찬물에 타서 마시거나, 음식 반죽에 넣으면 색감과 영양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천연 색소로서도 활용도가 높아 건강식 요리에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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