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과 삼성 재벌가 자리까지 냅두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 이 ‘인물’

“미국 국적과 재벌가 자리까지 내려놓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 인물”
⚓ 삼성 장남, 군인의 길을 선택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 씨(25)가 오는 15일 해군 학사사관 139기로 입대한다. 삼성가 4세로서 편안한 길을 걸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미국 시민권까지 포기하며 스스로 해군 장교의 길을 택했다. 재계와 사회 전반에서 그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다.

?? 병역 회피 대신 장교 복무
지호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 국적을 가진 상태였다. 법적으로는 한국 국적을 버리고 병역 의무를 피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 훈련을 받은 뒤 소위로 임관한다. 복무 기간은 총 39개월로, 현역병보다 두 배 가까이 길다.

? 미국 국적 포기라는 결단
복수 국적자는 군 복무 후에도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통해 시민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지호 씨는 아예 미국 국적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는 일반적인 선택이 아닌 만큼, “삼성가의 아들이라는 특권을 내려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삼성가 4세의 다른 길
그의 어머니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으로, 지호 씨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했다. 아버지 이 회장이 허리디스크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것과 달리, 아들이 장교 복무를 자청했다는 점은 ‘세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 ‘4세 승계 없다’ 발언과의 연결
이재용 회장은 2020년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4세 승계는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호 씨의 이번 선택은 삼성 후계 구도와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삼성가 자녀 세대가 과거와는 다른 삶의 궤적을 그려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 사회적 이미지와 긍정적 평가
최근 대기업 자녀들이 국적 포기나 병역 면제로 논란을 빚은 사례와 달리, 지호 씨의 행보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펙 쌓기”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재벌가 자녀의 군 복무는 상징성이 크다.

? 핵심 정리
1 이재용 회장 장남 지호 씨, 해군 학사사관 139기로 입대
2 선천적 복수 국적자였으나 미국 시민권 포기
3 소위 임관 후 39개월 복무, 현역병의 약 2배
4 이재용 회장 병역 면제와 달리 아들은 군 복무 선택
5 “4세 승계 없다” 발언과 맞물린 세대 변화
6 삼성가 자녀 세대의 독자적 행보로 해석
7 재벌가 특권 논란 속 긍정적 이미지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