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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결단”에 삼성전자 직원들이 오히려 축제로 바꼈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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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결단에 삼성전자 직원들이 오히려 축제로 바뀐 이유

“주가가 오를수록 내 지갑도 열린다”

삼성전자가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파격적인 인사 정책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주가 상승률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직접 지급하는 ‘성과연동 주식보상(PSU·Performance Stock Units)’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단순한 연봉 인상이나 성과급이 아닌, 회사의 주가 성장과 개인 보상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다.


주가 상승과 보상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

삼성전자는 이달 중 직원 직급별로 CL1~2는 200주, CL3~4는 300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한다. 다만 실제 수령 주식 수는 3년 뒤 주가 상승률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2028년 10월 13일 기준 주가가 현재 대비 100% 이상 오르면 지급 배수는 2배로, 400~600주를 받게 된다. 반면 주가 상승폭이 20% 미만이면 0주다. 이른바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나누는 주식형 보상’인 셈이다.


기존 OPI 제도와 달리 ‘직원 중심’ 강화

이번 PSU 제도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진행된다. OPI는 소속 사업부가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주식 보상은 여기에 더해지는 새로운 혜택으로, 실적뿐 아니라 장기적인 회사 가치 향상에 기여할수록 보상이 커지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단기 성과보다 ‘지속 성장’을 중심으로 한 보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받겠다” 선택권 확대

내년부터는 기존 OPI의 일부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된다. 올해 1월 임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OPI 주식보상제’를 전 직원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지급액의 0~50%를 10%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주식으로 받고 1년간 보유할 경우 15%의 추가 보상을 받는다.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투자와 성장의 보상’으로 전환되는 구조로, 내부에서는 “이건 회사와 직원이 함께 가는 제도”라는 반응이 나온다.


글로벌 인재전쟁 속 이재용의 결단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에는 이재용 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 메타, 오픈AI 등은 이미 대규모 주식 보상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도 이에 맞서는 체계가 필요했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과 달리, 삼성은 ‘주가 연동형’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업계에서는 “단기 보너스보다 장기적 주주 가치에 집중한 선택”이라며 “삼성식 실리콘밸리 보상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핵심 정리

1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률에 따라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 제도를 도입했다.
2 CL1~2는 200주, CL3~4는 300주를 지급하며, 상승률 100% 이상 시 최대 2배까지 보상된다.
3 성과급(OPI)과 별도로 시행되며, 장기 주가 성장과 직원 보상을 연동했다.
4 2025년부터는 현금 대신 주식으로 OPI를 받을 수 있는 선택제도가 도입된다.
5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직원 사기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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