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뮤지컬 프리다] 공연사진_제공 EMK뮤지컬컴퍼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9/CP-2022-0008/image-29baf0b1-bdc8-45a3-afb6-276c5e9b6df2.jpeg)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세 번째 시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17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 이번 시즌은 9월 7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2년 초연과 2023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프리다’는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한층 밀도 있는 감동을 전했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그린 작품은 이번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프리다 역에는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가 함께했고,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가, 데스티노 역에는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이, 메모리아 역에는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이 캐스팅됐다. 13명의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연기로 매 회차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넘버 ‘코르셋(Corset)’, ‘라 비다(La vida)’, ‘허밍버드(Humming bird)’ 등은 프리다의 강인한 삶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며 서사와 긴밀히 어우러졌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공연장은 매 순간 열정과 환희로 가득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배우들은 작품과 관객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김소향은 “프리다처럼 관객분들도 삶을 사랑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지우는 “대학로 무대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히어라는 “관객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정유지는 “프리다의 이야기를 통해 큰 힘을 얻었다”며 첫 합류 소회를 밝혔다.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EMK가 제작한 첫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 김병진 안무가가 협업해 매 시즌 ‘프리다 신드롬’을 일으켰다.
관객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남긴 뮤지컬 ‘프리다’는 9월 7일까지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