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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수치·쥘리에트 비노슈의 연출 데뷔작, BIFF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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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페 소사이어티'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자객 섭은낭'의 수치, '사랑을 카피하다'의 쥘리에트 비노슈.(왼쪽부터) 사진제공=찬란·진진·마운틴픽쳐스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자객 섭은낭’의 수치, ‘사랑을 카피하다’의 쥘리에트 비노슈.(왼쪽부터) 사진제공=찬란·진진·마운틴픽쳐스

크리스틴 스튜어트, 수치(서기), 쥘리에트 비노슈. 미국, 대만,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로, 이들이 활발한 연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감독의 영역에까지 도전했다. 이들이 감독으로 도전한 작품이 올해 3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물의 연대기’는 월드 시네마, 서기의 ‘소녀’는 경쟁, 쥘리에트 비노슈의 ‘인 아이 인 모션’은 특별전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먼저 ‘물의 연대기’는 어린 시절 성적 학대와 가정 폭력을 겪은 미국의 여성작가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자전적 회고록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 여성의 굴곡진 인생이 물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담았다. ’28주 후’ ‘제인 에어’ ‘더 파더’로 알려진 이모겐 푸츠가 주인공 리디아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제78회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향후 연출 행보를 기대케 한 작품이다. ‘물의 연대기’는 한 해 세계 영화의 전체적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영화제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수치의 ‘소녀’는 수치가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작품으로 올해 신설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폭력을 일삼는 아빠와 차별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소녀가 미국에서 온 전학생과 어울리며 일탈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수치는 허우샤오셴 감독의 ‘밀레니엄 맘보’ ‘쓰리 타임즈’ ‘자객 섭은낭’ 등에 출연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배우로 한국 영화 ‘조폭 마누라3’에도 출연하며 국내에 알려진 배우다. 수치의 ‘소녀’는 지난 7일(한국시간) 폐막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수치는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직접 찾아 관객에게 자신의 첫 장편 영화를 소개한다.

‘인-아이 인 모션’은 40년간의 연기 활동을 통해서 세계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쥘리에트 비노슈의 연출 데뷔작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련한 쥘리에트 비노슈 특별전에서 ‘세 가지 색: 블루’ ‘퐁네프의 연인들’과 함께 상영된다. ‘인-아이 인 모션’은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무용극 ‘인-아이’의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공연 실황을 엮어 새롭게 만든 다큐멘터리다. 쥘리에트 비노슈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특별전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그의 작품 세계와 연기에 대해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상영작 64개국 241편을 비롯해 시민 친화적 프로그램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총 328편을 영화제 기간에 선보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물의 연대기', 수치의 '소녀', 쥘리에트 비노슈의 '인-아이 인 모션'. 사진출처=부산국제영화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물의 연대기’, 수치의 ‘소녀’, 쥘리에트 비노슈의 ‘인-아이 인 모션’.(왼쪽부터) 사진출처=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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