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이규형, ‘보스’로 ‘핸섬가이즈’ 영광 재연할까

배우 박지환과 이규형이 또 코미디 호흡을 맞춘다. 다음 달 추석 극장가에 개봉하는 영화 ‘보스’를 통해서다.
‘보스'(감독 라희찬·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조직의 존망을 건 보스 선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영화. 보스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조직원들의 배신과 암투를 그린 누아르가 아닌 각자의 꿈을 위해 그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보스의 자리를 노리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판호. 박지환이 누구보다 자리를 탐내지만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이규형이 이들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잠입하는 언더커버 경찰 태규를 연기했다. 조직의 정보를 빼돌려 경찰에 넘기는 등 분주히 움직이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는 인물로 박지환과 함께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지환과 이규형의 출연에 관심이 쏠리는 데에는 두 사람이 지난해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에 함께 출연했던 사이여서다. ‘핸섬가이즈’는 새집에 봉인돼 있던 악령에 의해 벌어지는 살인 사건으로 인해 의심받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 두 남자의 이야기로 177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거뒀다. 이 작품에서 두 사람은 재필과 상구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경찰 콤비로 흥행에 일조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핸섬가이즈’에 출연했던 또 다른 배우 이성민도 이번 ‘보스’에 특별출연 한다는 사실이다. ‘보스’에서 이성민은 조직원들의 신망을 받다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전 보스 대수로 극 초반의 웃음을 책임진다. 세 사람이 ‘핸섬가이즈’의 흥행을 재연할지 기대를 높인다.
‘보스’는 박지환 이규형과 함께 조우진, 정경호가 출연하며 10월3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