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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토론토영화제 관객상에 “놀라지 않았다”고 말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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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수가없다’의 주역들. 왼쪽부터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는 지난 14일 열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국제 관객상을 받았다. 북미에서 제작한 영화를 제외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관객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부문으로 관객으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인기 영화를 뽑는다. 

박찬욱 감독은 수상 이후 “공식 상영 당시 현장에서 관객의 열띤 반응을 직접 보고 들어서 수상 소식에 놀라지는 않았다”며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관객들은 제가 원하는 반응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국제 관객상 수상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 이병헌의 특별 공로상까지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은 영화제를 찾아 관객과 만나 작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지명 등을 위한 분주한 활동을 벌였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끼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이후 자신만 바라보는 아내와 두 자녀를 지키고 어렵게 마련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병헌이 주인공 만수, 손예진이 아내인 미리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을 중심으로 박희순과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출연한다. 영화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고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영화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알리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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