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향하는 ‘폭군의 셰프’ 임윤아·이채민 로맨스 해피엔딩? 새드엔딩?

시청률 15%의 벽을 뚫은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두 주인공 임윤아와 이채민의 애틋한 러브스토리에 힘입어 또 한 번 기록 경신을 노린다. 남은 4편의 이야기에서 두 주인공이 미래로 함께 향할지, 엇갈린 상황에서 아픈 이별을 할지 지영(임윤아)과 이헌(이채민)의 운명에 전 세계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가 후반부에 접어들어 주인공들의 애틋한 운명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그린다. 명나라 사신 일행과 벌이는 극적인 요리 대결의 최종 승부를 남겨둔 동시에 과거와 미래로 엇갈린 주인공들의 사랑이 팬들의 바람대로 모두가 웃는 결말로 이어질지 주목받는다.
‘폭군의 셰프’는 지난 14일 방송한 8회에서 미래에서 온 대령숙수 지영이 명나라 요리사들과 맞붙은 다이내믹한 음식 대결을 다뤄 시청률 15.4%(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방송한 김태리 주연의 ‘정년이’ 이후 tvN 토일드라마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시청률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20일과 21일 방송하는 9, 10회에서 또 새 기록에 도전한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지영이 미래로 돌아갈지, 그렇다면 이헌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폭군’이 될지의 여부에 쏠린다. 물론 판타지를 극대화한 드라마인 만큼 지영과 이헌이 동시에 미래로 돌아와 새로운 운명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반전을 품은 여느 장르물 드라마보다 ‘엔딩’에 더 관심이 쏠리는 배경은 지영과 이헌의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조선시대 연산군이 모델인 이헌의 최후를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폭군의 셰프’에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폭군의 셰프’의 인기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본 방송 직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면서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1위(투둠 집계)에 올랐다.
다만 국내서 시청률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에 배우 이영애가 주연한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시작한다. 우연히 마약을 손에 넣은 주부가 벌이는 위험천만한 일들을 그린 작품으로 이영애의 색다른 도전이 주목받는다. 이 외에도 고현정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와 송중기의 JTBC 금토드라마 ‘마이 유스’와 대결도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