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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몬드’, 3년 만의 귀환…더 깊어진 울림으로 9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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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무대의 이상적인 만남…감정 없는 소년 윤재의 섬세한 성장 서사 다시 펼쳐진다
이미지 = '뮤지컬 아몬드' 캐스트 이미지_제공 라이브 (주)
이미지 = ‘뮤지컬 아몬드’ 캐스트 이미지_제공 라이브 (주)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3년 만에 더 강력해진 감동으로 돌아온다. 2022년 초연 당시 관객 평점 9.5점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오는 9월 19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뇌질환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를 가진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분노에 사로잡힌 소년 ‘곤이’,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의 만남을 통해 점차 변화해가는 윤재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가 잊고 있던 공감과 소통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번 시즌은 초연의 감동을 계승하면서도 무대, 음악, 대본, 연출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고동욱 영상디자이너의 합류로 LED 영상이 본격 도입되며, 인물의 심리와 공간의 흐름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의 핵심 창작진도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뭉쳤다. ‘마리 퀴리’, ‘팬레터’ 등을 연출한 김태형 연출, ‘프랑켄슈타인’과 ‘벤허’의 음악을 만든 이성준 작곡가, 섬세한 대사와 구조를 완성한 서휘원 작가,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온 강병원 프로듀서가 다시 의기투합해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이번 시즌에서 주목할 또 다른 변화는 배우 구성이 기존 12명에서 8명으로 조정됐다는 점이다. 윤재 역을 제외한 배우들은 복수 역할을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더욱 응축도 있게 풀어낸다. 윤재 역에는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이, 곤이 역에는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 도라 역에는 김이후, 송영미, 홍산하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금보미, 이예지(엄마 역), 강하나, 허순미(할머니 역), 이형훈, 안창용(심박사 역), 김보현, 송상훈(윤교수 역) 등이 무대에 오르며, 김효성, 김현기는 멀티 캐스트로 극의 입체감을 더할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력과 깊은 감정선을 지닌 배우들의 앙상블은 원작의 섬세한 서사를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되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원작 소설 ‘아몬드’는 국내 150만 부 이상 판매, 전 세계 30여 개국 출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 아마존 선정 ‘2020년 5월 최고의 책’에 오르는 등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 역시 이러한 원작의 힘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깊고 진한 감정의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9월 19일 개막해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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