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단 열흘간 호텔 일식 레스토랑 ‘카우리(Kauri)’에서 특별 다이닝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스시왕’ 안효주 셰프와 일본 가이세키 장인 호시 셰프가 처음으로 협업해 선보이는 자리로, 한국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안효주 셰프는 수십 년간 오마카세 문화를 이끌어온 국내 대표 스시 장인으로, 이번 행사에서 제철 재료의 정수를 살린 오마카세 코스를 선보인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호시 셰프는 일본에서 30년 이상 가이세키 요리를 연구해온 인물로, 계절의 변화를 담은 섬세한 요리와 혁신적인 조리법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가이세키는 저온 스팀, 진공 조리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며, 식사를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시킨다.
이번 협업은 오마카세와 가이세키를 한 자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너 타임에만 운영되며, 주중과 일요일에는 오마카세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가이세키는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제공된다. 금·토요일에는 오마카세가 2회차(오후 6시~7시 50분, 오후 8시~9시 50분)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격은 오마카세 30만 원, 가이세키 28만 원, 사케 페어링 12만 원이며, 예약은 9월 22일부터 ‘캐치테이블(Catch Table)’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저녁 식사가 아닌, 두 거장 셰프가 빚어내는 일회성 미식 향연”이라며 “남산에서 일본 사계절의 맛과 멋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