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원수처럼 느껴지는 순간 4가지

가족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때로는 가장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 기대가 큰 만큼 상처도 깊고, 오해가 쌓이면 원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순간들을 돌아보면 관계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보인다.

1. 사소한 일에도 무시당할 때
작은 부탁이나 의견조차 귀 기울여 듣지 않을 때 서운함이 깊어진다. 남들은 존중하면서 정작 가족의 말은 가볍게 흘려버리는 순간, 배신감이 쌓인다.
무시가 반복되면 가족보다 차라리 남이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

2. 돈 문제로 갈등이 불거질 때
가족 사이의 돈 문제는 감정과 얽히면서 훨씬 더 크게 번진다. 빌려준 돈을 갚지 않거나, 생활비 분담에서 불공평이 생기면 신뢰가 무너진다.
돈으로 인해 형제, 부부, 부모 자식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도 많다.

3. 비교와 비난이 계속될 때
가족끼리 서로를 격려하기보다 비교하며 깎아내릴 때 상처는 오래간다. “누구는 잘하는데 넌 왜 그러냐” 같은 말은 자존심을 무너뜨린다.
응원이 사라진 자리에는 적대감만 남게 된다.

4. 힘들 때 외면당할 때
세상 누구보다 기대는 곳이 가족이지만, 정작 가장 힘든 순간 외면을 당하면 고통은 배가 된다.
말 한마디 위로 대신 무심한 태도를 보이면 마음의 거리는 순식간에 멀어진다. 가족이 원수처럼 느껴지는 결정적 순간이다.

가족이 원수처럼 보이는 건 마음속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무시, 돈, 비교, 외면이라는 벽을 허물려면 존중과 대화가 필요하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예민하고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