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채무침
무침요리
반찬
냉장고파먹기
술안주
오늘 가시장미네 집밥 요리는 냉장고파먹기로 만든 쉬운 집반찬으로 황태채무침을 보여드려요.
살짝 매콤!
맛있게 매운 무침요리 반찬으로 밥반찬, 술안주 둘 다 되는 집밥 메뉴에요.
밥숟가락 위에 올려 먹으면 매콤하니 맛있고
시원한 맥주안주로도 안성맞춤이라 남자 1호 술안주로도 종종 등장해요.
만들기 쉬우니 후딱 조물조물 무치기만 하면 되니
국수를 삶아 비벼 먹을 때 살포시 올려주면 또 어찌나 맛난지 몰라요~
비우면 비우는 데로 채워지는 매력(?)을 지닌 냉장고, 김치냉장고, 냉동고를 보며 문을 열었을 때
제일 뒷면이 보이도록 해야지 했었던 약속은 어느 정도 지킨듯한데
워낙 먹는 걸 즐기는 남자들이 사는 집이라 자기네 취향에 맞게 넣어둔 재료들임에도
자기네들이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요 황태채도 그런 경우
황태채와 함께 황태도 들어있더라는…
며칠 전 냉동고 생선칸에서 동태를 꺼내면서 발견해 묻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맛나게 무쳤어요.
황태채무침 만드는 법
황태채 87g, 맛술 2큰술, 참기름 1큰술, 물 + 통깨 적당량
양념 :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2큰술, 물엿 1큰술, 매실액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 계량스푼 기준)
황태채는 먹기 좋게 잘라 물에 살짝 헹궈준 뒤
껍질이나 가시 등을 제거해 주세요.
맛술을 넣고 살살 무쳐 잠시 두세요.
(2분 ~ 2분 30초 정도)
팬을 달궈 오일 없이 1분 정도만 살짝 볶아 접시에 덜어두세요.
양념을 팬에 넣고 한번 끓여주세요.
전체적으로 끓으면 불을 끄고 한감 식혀주세요.
볶아두었던 황태채를 넣고 살살 무쳐주세요.
참기름을 둘러 무쳐준 뒤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이에요.
하나씩 집어먹기에도 좋은 황태채무침이에요.
요거 밥반찬으로 저희 가족은 좋아해요.
평소에는 양념을 볶지 않고 그냥 바로 무쳐내는데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어 한번 볶아 무쳐봤는데
이것도 괜찮더라고요.
제가 이용한 양념은 얼마 전 서비스가 종료된 네이버포스트 핸디쿡님 레시피에요.
맛있게 먹고 있다는…
황태채가 아닌 북어채를 이용해도 맛있어요.
둘의 재료는 명태로 같지만 눈으로 보면 색감부터 살짝 달라요.
황태는 덕장에서 눈을 맞으며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건조한 것이고
북어는 바닷바람으로 약 한 달 정도 건조한 거예요.
속살이 부드러운 황태는 버터구이로 만들어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고
요렇게 고추장 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쳐내면 밥반찬,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아요.
냉장고파먹기를 하면서 불쑥 튀어나온 황태지만 그래도 맛나게 조리해 먹으니
또 기분도 좋고…
황태채무침이 있으니 국수가 생각난다며~
어제는 오랜만에 국수를 삶아 비빔국수도 만들어 먹었어요.
오늘도 맛있는 집밥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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