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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밤과 낮을 걷다!…전통시장에서 달빛 나들이 즐기고 자연에서 힐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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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가을, 완도의 낮과 밤 매력에 빠져보자. 완도전통시장에서는 계절의 정취를 담은 ‘달빛 나들이’가 펼쳐진다. 시장의 활기와 함께 완도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푸른 바다에 떠 있는 청산도와 울창한 숲이 반겨주는 완도수목원을 함께 둘러보는 여정이 제격이다 

완도전통시장에서 가을밤 ‘달빛 나들이’ 즐겨요!

완도군은 10월 첫째, 셋째 주 금·토요일 오후 6시~9시 총 4회에 걸쳐 완도전통시장에서 ‘달빛 나들이’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지역 상인 참여로 운영되는 지역 특산물 활용한 먹거리 장터, 지역 예술인이 선보이는 문화 공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 경품 행사까지. 시장 특유의 활기와 즐길거리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달빛 나들이 행사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가을 관광 성수기와 연계하여 마련한 행사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운영하는 ‘완도전통시장 야(夜)금야금 주말 야시장’에는 3천 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운영됐다.

청산도&완도수목원에서 자연 만끽하며 힐링

낮에는 완도의 자연을 만끽할 시간. 푸른 바다에 떠 있는 청산도에서 느린 섬 여행의 여유를, 울창한 숲이 반겨주는 완도수목원에서 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완도에서 배를 타고 약 50분 거리에 있는 청산도는 느린 삶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섬이다. 푸른 바다와 산, 하늘이 어우러져 ‘청산’이라는 이름처럼 맑고 고즈넉한 풍경을 드러낸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돌담길과 파도 소리가 들리는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섬 특유의 여유를 만끽한다. 이곳은 독특한 경관과 빼어난 자연미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아름다운 사진을 담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붐비지 않는 한적함 속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청산도 범바위
청산도 범바위/사진-완도군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초평1길에 위치한 완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다. 약 2,049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3,145종의 식물을 보유하며, 특히 동백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울창하게 자란다. 이곳은 진달래과원, 유실수원, 동백원 등 30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구성되어 식물 종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난대 식물을 감상하고, 울창한 숲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산림전시관에서는 난대림의 생태와 자원 활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수목원과 주변 섬들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계절 내내 푸른 경관을 제공하여 걷기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완도수목원 수변데크에서 바라본 신학저수지   /사진-전남도
완도수목원 수변데크에서 바라본 신학저수지 /사진-전남도

완도읍 군내길에 자리한 카페 달스윗은 독특한 디저트와 음료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완도의 특산물인 전복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전복빵은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이다.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이 조화를 이루는 빵과 더불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준비된 음료와 디저트는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아담한 공간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완도군 보길면 부황리에 위치한 보길도 윤선도 유적은 조선시대 문신 고산 윤선도가 병자호란 이후 은거하며 시문을 창작했던 공간이다. 명승 제34호로 지정된 이곳은 자연과 인공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원 유적을 보여준다.

완도 보길도 세연정 아경 / 사진-완도군
완도 보길도 세연정 아경 / 사진-완도군

세연지, 세연정, 낙서재, 곡수당, 동천석실 등 여러 건물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소에는 윤선도의 학문과 사색의 흔적이 담겨 있다. 세연지는 연못과 판석 보를 활용한 독특한 조경 기법을 보여주며, 세연정은 자연 풍광 속에서 학문을 논하던 공간이다. 산중턱 절벽에 지어진 동천석실에서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기기에 좋다. 이곳은 윤선도의 문학적 업적과 은둔 생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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