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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에서 도쿄까지 단 36분! 스카이라이너 탑승 후기

김군의 여행스케치 조회수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수단 선택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특히 도쿄 여행에서는 ‘스카이라이너(Skyliner)’가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죠.

이번엔 실제로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역까지 이동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간·쾌적함·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도 100%였습니다.

✈️ 나리타공항에서 바로 출발하는 편리함

스카이라이너는 케이세이 전철(Keisei Electric Railway)에서 운영하는 공항특급열차입니다.

나리타공항 터미널 1·2·3 어디에서든 바로 탑승할 수 있고, 도쿄 도심인 닛포리(Nippori) 또는 우에노(Ueno)까지 최대 36분만에 도착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면, 공항 내에 있는 Keisei Skyliner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원이 영어로도 안내해주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어렵지 않습니다.

가격은 성인 편도 2,570엔, 왕복은 조금 더 저렴한 패스로 구매 가능합니다.

요즘은 Klook, KKday 같은 여행 플랫폼에서도 미리 예매가 가능해, 공항에서 줄 설 필요 없이 바로 QR코드로 입장할 수도 있습니다.

? 첫인상 — ‘공항특급’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세련된 외관

스카이라이너의 외관은 ‘빠름’을 상징하는 듯한 디자인입니다.

앞쪽으로 매끄럽게 뻗은 흰색 차체에 파란색 라인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데,

‘이건 단순한 전철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구나’ 하는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

탑승하기 전에 플랫폼에 서 있으면, 기차가 역으로 들어오는 장면 자체가 굉장히 역동적이에요.

사진을 찍는 여행자들도 많고, 영상으로 담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 내부 시설 — 비행기 비즈니스석 같은 쾌적함

객실 내부는 2-2 배열의 리클라이닝 좌석으로, 좌석 간 간격이 넉넉해 다리를 뻗고 앉아도 여유로웠습니다.

모든 좌석에는 콘센트(110V)가 있어서, 핸드폰이나 카메라 충전도 가능했어요.

또한 와이파이(Wi-Fi)가 무료로 제공되어, 도착하자마자 데이터를 쓰지 않아도 인터넷을 바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창문이 크고 조용해서 풍경 감상하기에도 좋았고,

차량의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났습니다.

도쿄 외곽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면서, 도시의 모습이 점점 가까워지는 걸 보는 그 시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 이동 시간 — 단 36분의 차이가 여행의 피로를 바꾼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중심부까지는 일반 전철로 이동하면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카이라이너는 나리타 → 닛포리 약 36분, 나리타 → 우에노 약 41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 피곤한 몸으로 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에요.

특히 짧은 일정으로 여행할 때, 이동 시간을 절약해 관광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 스카이라이너 이용 팁

  1. 좌석 지정제 — 모든 좌석이 지정석이므로, 표에 적힌 좌석 번호로만 탑승 가능합니다.

  2. 짐 보관 공간 — 객차 끝부분에 캐리어 전용 수납 랙이 있어 대형 짐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티켓 예약 — Klook, KKday, Japanican 등에서 사전 예매 시 최대 20% 할인.

  4. 교통 패스 연동 — 케이세이 Skyliner + 도쿄 서브웨이 패스를 함께 구매하면 도심 지하철까지 커버 가능.

? 도착지 — 닛포리역과 우에노역

스카이라이너의 주요 하차역은 닛포리(Nippori)와 우에노(Ueno) 두 곳입니다.

닛포리역은 JR 야마노테선으로 바로 환승이 가능해서

신주쿠, 시부야, 도쿄역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우에노역은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도쿄국립박물관 등이 가까워

여행 첫날 관광 루트를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입니다.

특히 우에노역의 스카이라이너 전용 출구는 ‘Keisei Ueno Station’으로,

출구 밖으로 나오면 바로 **우에노공원(Ueno Park)**이 보여요.

도착하자마자 도쿄 특유의 도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 실제 탑승 후기

제가 탑승한 건 오후 2시 10분 출발편이었어요.

비행기에서 내린 뒤 입국심사까지 약 40분 정도 걸렸는데,

짐을 찾고 바로 공항 내의 스카이라이너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열차는 제시간에 정확히 도착했고, 일본답게 1분의 지연도 없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느껴지는 건 ‘정숙함’이었습니다.

기차 안에서는 대부분의 승객이 조용히 휴대폰을 하거나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고,

간혹 여행자들이 사진을 찍는 정도였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일본의 교외 풍경이 점점 도시의 스카이라인으로 바뀌는 순간,

비로소 “아, 도쿄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 총평 — ‘도쿄 여행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열차’

스카이라이너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닙니다.

여행의 시작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첫 단추 같은 존재입니다.

빠른 속도(최대 160km/h), 깔끔한 실내, 정시 운행,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항 도착 후 바로 이용 가능한 편의성.

일본의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스카이라이너는 그 출발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 정리하자면

구분

내용

구간

나리타공항 ↔ 닛포리 / 우에노

소요시간

약 36~41분

요금

성인 편도 2,570엔

좌석

전 좌석 지정석

편의시설

와이파이, 콘센트, 짐 보관 랙

예약

현장 / 온라인 사전 예매 가능

✨ 여행자 팁 한 줄

“스카이라이너는 도쿄 여행의 시작을 가장 ‘일본답게’ 만들어주는 첫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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