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멕시코 향연, 다채로운 타코 맛집 여행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서울 곳곳에는 세계 각국의 미식 문화가 녹아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건 다채로운 풍미와 활기를 지닌 멕시코 음식이다. 타코, 부리또, 파히타 등 멕시코 정통 요리를 현지 감성 그대로 재현한 식당들이 늘어나며, 서울은 이제 더 이상 ‘한식의 도시’에 머물지 않는다.
서울 속에서 떠나는 짧은 멕시코 미식 여행,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가볼만한곳들을 소개한다.
광진구 능동에 자리한 멕시칼리는 멕시코 북부 멕시칼리 지역의 타코 맛을 재현하려는 열정으로 시작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손수 만든 또르띠아와 신선한 살사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멕시코 현지의 맛을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친숙하게 다가서며,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중구 초동에 위치한 올디스타코 을지로 본점은 도심 속 작은 공간에서 멕시코의 맛을 전한다. 아담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신선한 재료로 준비된 특별한 메뉴들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언제든 부담 없이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금천구 가산동의 호세가 타코스 가산본점은 10년 넘게 멕시코 요리를 연구해온 셰프의 손길이 닿은 곳이다. 신선한 재료와 독창적인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조율된 정통 멕시칸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키즈타코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하며, 콜키지 무료 서비스와 매장 앞 주차 가능 공간은 편의를 더한다. 호세가 그릴 파히타, 콤보B 플레이트, 크림칠리 엔칠라다 등 풍성한 메뉴 구성은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마포구 합정동과 연남동 일대는 이국적인 음식 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여러 멕시코 음식점들이 조화를 이룬다.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멕시코식당은 2018년부터 치미창가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멕시칸 음식을 선보여 왔다. 위생과 맛, 분위기와 서비스 세 가지를 핵심 가치로 삼으며, 당일 조리한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 힙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좌석은 데이트나 가족 모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합정동에 위치한 익스첼 합정본점은 미쉐린 투스타 셰프가 모든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하는 뉴욕식 멕시칸 레스토랑이다. 소스와 또띠아를 포함한 모든 메뉴를 수제로 제작하며, 멕시코 칸쿤의 정글 속 석회 동굴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는 도심 속 여행지에 온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차별화된 멕시코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마포구 연남동 벚꽃길 근처에 자리한 연남타코 연남본점은 그릴링과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고기로 풍미를 더한 파히타 메뉴가 다양하다. 연남파히타, 갈비파히타, 대창파히타 등 여러 조합의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멕시코의 맛을 선사한다. 1층 테라스와 루프탑에서는 야외 식사가 가능하며, 반려동물 동반도 허용된다. 크림 파스타나 부리또 등 맵지 않은 메뉴도 있어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다.